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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무덤 만들것"…이, 땅굴 파괴 시작(영상)

등록 2023.11.03 16:01:44수정 2023.11.03 16: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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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현성용 기자 = 이스라엘방위군(IDF)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내에 구축한 지하터널을 파괴하기 위한 대규모 작전을 시작했다.

2일(현지시간)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현지 매체 '왈라뉴스'를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통제 중인 가자지구 하마스 터널을 파괴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공병대는 다양한 종류의 로봇과 폭발물을 사용해 터널을 폭파하고 하마스 대원들을 사살하고 있다. 공습으로 파괴된 터널을 제외하고도 100여개의 터널을 부순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는 일명 '가자 지하철'로 불리는 총 길이가 500㎞에 육박하는 터널을 조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곳곳에 부비트랩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인질들을 방패로 쓰고 있다는 분석도 있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하마스 본부가 가자지구 최대 병원 지하에 숨겨져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스라엘군으로선 가자지구 지상전의 성패가 이런 터널들의 공략에 달렸다는 분석이 있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병력 수천명이 사막에 건설한 모형에서 실제 교전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내에 구축한 지하터널을 파괴하기 위한 대규모 작전을 시작했다. 사진 출처 : AP

이스라엘방위군(IDF)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내에 구축한 지하터널을 파괴하기 위한 대규모 작전을 시작했다. 사진 출처 : AP

야이르 골란 전 이스라엘군 부참모총장은 육군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군은 터널에 진입하지 않고, 입구를 찾아 봉쇄하거나 연기로 적을 나오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마스가 터널에 남을 경우 죽음이 함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우리는 가자지구의 모든 터널을 해체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테러리스트들에겐 터널에서 죽거나, 나와서 항복하는 2가지 선택권이 있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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