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오리건주 지역 매체인 KEZI 등 외신에 의하면, 사건은 전날 오리건주의 한 편의점에서 발생했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남성 셰인 림체(Shane Reimche)는 언론에 "가게로 들어가려고 문을 여는데 큰 소리가 나고 고함치는 소리가 들렸다"고 회상하며 "4피트(약 1.2m) 길이의 톱날이 나에게 돌진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말했다. 가게 내부 CCTV엔 자신에게 다가오는 톱날을 발견한 림체가 몸을 피하는 모습이 잡혔다.
가게 주인인 아미트 그레와(Amit Grewa)는 "카운터 뒤에 서 있었는데 금속이 굴러오는 소리가 들렸다"며 "갑자기 큰소리가 들리고 가게 전체가 흔들렸다"고 말했다. 역시 가게 내부 CCTV엔 톱날이 외벽에 박히며 벽이 흔들리고 사람들이 놀라는 모습도 담겼다.
갑자기 굴러온 톱날은 가스 밸브 누출을 수리하던 인근 공사장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관계자는 "볼트 누락으로 톱날의 고정이 느슨해진 것 같고, 작업자의 실수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를 발주한 노스웨스트 내추럴가스(Northwest Natural Gas)는 "해당 공사를 맡은 업체와의 계약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른 공사에서도 해당 업체를 배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오리건주의 한 편의점에서 남성 손님이 들어간 후 불과 몇 초 뒤에 인근 공사장에서 떨어져 나온 원형 톱날이 굴러와 외벽에 박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금만 늦었어도 끔찍한 참사가 벌어질 수도 있었던 순간이었다. 영상은 현지 언론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출처 : @kezi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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