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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어마로 12일까지 최소 1만2600편 여객기 운항 중단

등록 2017.09.11 08: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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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로더데일=AP/뉴시스】허리케인 어마가 강타한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서 10일(현지시간) 강풍으로 야자나무가 부러져 집 앞에 쓰러져 있다. 2017.09.11

【포트 로더데일=AP/뉴시스】허리케인 어마가 강타한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서 10일(현지시간) 강풍으로 야자나무가 부러져 집 앞에 쓰러져 있다.  2017.09.11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카리브해 지역에 이어 미국 플로리다를 강타하고 있는 허리케인 어마로 최소 1만 2600편의 여객기 운항이 중단됐다고 10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플로리다에서만 약 9000편 이상의 여객기 운항이 중단된 상태이다. 어마는 현재 카테고리 2로 약화됐지만 앞으로 조지아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을 지나가면서 여전히 위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운항이 중단되는 항공편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어마는 델타 에어라인의 허브인 조지아 주 애틀란타 인근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틀란타 국제공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항공기들이 뜨고 내리는 공항 중 하나이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 어웨어(Flight Aware)에 따르면, 허리케인 어마 사태로 인해 미 대륙은 물론 유럽 아시아 등 4개 대륙에 있는 항공사들이 12일까지 약 1만2600편의 항공편을 취소했다. 영국 브리티쉬 에어라인 경우 런던-마이애미 간 하루 2번의 항공편을 11일까지 취소했고 , 카타르 도하 에어웨이스 경우 11일까지 도하-마이애미 편의 운항을 중단한 상태이다.
【 마이애미경찰청·AP/뉴시스】 허리케인 어마로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일대에 전기가 끊기면서 마이애미 경찰관들이 차고에서 버너를 이용해 커피를 끓이고 있는 모습. 사진은 마이애미경찰청이 공개했다. 2017.09.11

【 마이애미경찰청·AP/뉴시스】 허리케인 어마로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일대에 전기가 끊기면서 마이애미 경찰관들이 차고에서 캠핑용 버너를 이용해 커피를 끓이고 있는 모습. 사진은 마이애미경찰청이 공개했다. 2017.09.11

CNBC는 허리케인 어마가 카테고리 2로 약화돼 북쪽으로 향하고 있기는 해도 플로리다 최대 공항인 마이애미 국제공항이 언제 문을 다시 열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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