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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중국도 대미 관세부과 목록 가지고 있다"

등록 2018.04.03 18: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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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중국도 대미 관세부과 목록 가지고 있다"



"필요한 모든 조치 취할 의지와 능력 가지고 있어"
"대화와 협상, 미국 국내법이 아닌 국제법을 따라야"
"대화의 문도 열려 있어"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외교부가 미중 무역전쟁에 대응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의지와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고 주장했다.

 3일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일관되게 '무역전쟁을 도발하지 않으며, 원치 않지만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만약 누군가 반드시 전쟁을 원하고, 심지어 문앞까지 와서 도발한다면 중국은 끝까지 대결할 것'이라고 밝혀 왔다"고 답했다.

 겅 대변인은 또 “중국은 대결할 의지와 능력이 있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며,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수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관세 부과 목록을 가지고 있다면, 중국도 가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겅 대변인은 "다만 우리는 '대화의 문도 항상 열려 있다'고 강조해 왔다”면서 “우리는 미국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경제 무역 영역의 갈등을 해결하고 문제를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우리는 양측 간 대화와 협상이 미국 국내법이 아닌 국제법과 규정을 따르길 바란다”면서 “협상은 일방적인 협박에 의해 이뤄져서는 안 되고 상호존중, 평등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겅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 측이 이성을 유지하고 정세를 분명히 인식하며 자국 공상업계와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리기를 희망한다”면서 “미국은 일방주의와 무역보호주의 행태를 버리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중국 측과 분쟁을 해결하며, 건전하고 안정적인 미중 경제무역관계가 양국 국민에게 혜택이 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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