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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런던브리지 테러'에 총선 TV 토론회 방송도 취소

등록 2019.11.30 04: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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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일정 취소하고 사건 집중

노동당도 "런던 선거 유세 중단"


[런던=AP/뉴시스]29일(현지시간) 영국 수도 런던의 런던브리지가 흉기 테러로 폐쇄되면서 운행이 중단된 버스들이 다리 위에 정차돼 있다. 이날 한 남성이 런던브리지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여러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2019.11.30.

[런던=AP/뉴시스]29일(현지시간) 영국 수도 런던의 런던브리지가 흉기 테러로 폐쇄되면서 운행이 중단된 버스들이 다리 위에 정차돼 있다. 이날 한 남성이 런던브리지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여러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2019.11.30.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영국 런던 브리지 테러에 BBC뉴스, 스카이뉴스 등은 이날 예정됐던 7개 정당 대표 TV 토론회 방송을 취소하고 긴급 속보를 이어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BBC는 홈페이지를 통해 "뉴스 채널인 'BBC뉴스'에서는 런던브리지 테러 사건을 계속 다루겠다"며 "정당 대표 7인의 토론회는 'BBC 원(One)'에서 시청할 수 있다"고 알렸다. BBC 원은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연예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채널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다우닝 10번가 총리 집무실에서 사건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존슨 총리는 30일 예정된 모든 선거 행사를 취소하고 런던브리지 사건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1야당인 노동당도 선거 운동을 중단했다.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는 "이 끔찍한 공격의 희생자들에 애도를 표한다"며 "경찰과 긴급구조요원, 타인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내던진 용감한 국민들에 깊은 감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지역사회에서 단결해야 한다. 우리의 민주주의가 테러행위로 인해 왜곡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면서 런던에서의 선거 유세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코빈 대표는 "우리는 증오와 분열을 배척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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