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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신규 안보체계' 구축"…3단계 작전 제시[이-팔 전쟁]

등록 2023.10.20 23:40:33수정 2023.10.20 23: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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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작전→잔존 저항세력 제거→신규 안보 체계 구축

"전쟁 중, 선택지 없어…10월7일은 '하마스 제거' 시작의 날"

[가자지구=AP/뉴시스]15일(현지시간)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3.10.15.

[가자지구=AP/뉴시스]15일(현지시간)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3.10.15.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스라엘 군 당국이 현재 하마스 통제하에 있는 가자 지구에 새로운 안보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공언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0일(현지시간) 크네세트(의회) 외교·국방위원회에 출석해 "가자에서의 전쟁은 하마스를 제거하고 새로운 안보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가자 지구를 둘러싼 충돌을 총 3단계로 제시, "우리는 현재 첫 번째 단계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선(先) 공습, 후(後) 지상전으로 이뤄진 군사 작전으로 하마스를 격퇴하는 단계라는 설명이다.

이후 이어질두 번째 단계로는 '보다 낮은 강도의 전투 지속'을 거론, 하마스 격퇴 이후 남아 있는 저항 세력을 없애기 위한 작전이 실행되리라고 설명했다. 뒤이은 마지막 단계가 그가 말한 "가자 지구 내 새로운 안보 정권 구축"이다.

갈란트 장관은 "우리는 전쟁 중이고, 선택지가 없다"라며 "(하마스가 기습했던) 10월7일은 '하마스 제거 절차'가 시작된 날"이라고 말했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른바 '알아크사 홍수' 기습을 감행한 이후 이스라엘은 그 근거지인 가자 지구에 집중 공습을 실행 중이다. 아울러 대규모 지상군을 결집, 가자 지구 내 지상군 투입도 예고해 왔다.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현재까지 1400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가자 지구 내에서는 40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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