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흐린 날씨에 미세먼지 '나쁨'…낮부터 비 그쳐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서울시와 경기 북부권에 초미세먼지 관련 주의보가 발령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2018.01.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17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며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내리다가 낮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늘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 것"며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동해안과 충청도, 남부지방, 제주도는 비가 오다가 낮에 대부분 그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아침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남부산지, 경북북부내륙, 경남북서내륙, 충북북부에 1㎝ 내외다.

 17일 낮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남·경북남부·전남남해안·제주도·울릉도·독도 5~20㎜, 충청도·강원남부·전라도·경북북부는 5㎜ 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0도, 인천 0도, 수원 -1도, 춘천 -2도, 강릉 3도, 청주 0도, 대전 1도, 전주 2도, 광주 3도, 대구 2도, 부산 5도, 제주 9도 등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5도, 수원 8도, 춘천 6도, 강릉 8도, 청주 6도, 대전 7도, 전주 7도, 광주 10도, 대구 7도, 부산 10도, 제주 12도 등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5m로 일 것으로 예측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여전히 나쁨 수준을 이어간다. 17일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 세종, 충남, 충북, 대전, 대구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대기 정체로 중서부 및 일부 내륙지역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부터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아,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맑아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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