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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30대 사망…코로나19 의심에 출동 경찰 격리

등록 2020.02.18 14: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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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 남성 사망자…폐렴 증상

당국, 코로나 19인지 확인 중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감염증 의심 증상을 보여 첫 진료를 받은 대구 수성구 보건소가 18일 오전 폐쇄됐다. 2020.02.18.lmy@newsis.com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습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감염증 의심 증상을 보여 첫 진료를 받은 대구 수성구 보건소가 18일 오전 폐쇄됐다. [email protected]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습니다.>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지난달 중국 하이난섬에 가족여행을 다녀온 3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관계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도 즉각 격리조치됐다.

18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7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사는 A(38)씨가 의식과 호흡이 없다는 신고를 받고 CPR을 실시 후 강남성심병원으로 옮겼으나 오전 10시30분께 사망했다.

이날 현장에는 경찰관 3명이 출동했고, 이중 A씨 집 거실에 들어간 2명은 난곡치안센터에 격리조치됐다. 나머지 1명은 1층 계단 밑에서 119 구급차 호송 장면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경찰관들이 탑승한 차량도 휴차 조치 됐다.

이들 경찰관 2명이 A씨 집 거실까지 들어섰을 당시에 119 구급대원이 방 안에서 A씨에게 CPR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오전 10시30분께 강남성심병원에서 지구대에 A씨의 코로나19 의심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해당 경찰관들이 소속된 신사지구대 및 이동경로를 소독할 예정이다.
 
A씨는 폐에서 각혈이 발견됐고 폐렴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9~11일 일정으로 중국 하이난섬에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관계당국은 A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를 검사 중이다. 검사 결과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이날 오후 6시께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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