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 30대 사망…코로나19 의심에 출동 경찰 격리
38세 남성 사망자…폐렴 증상
당국, 코로나 19인지 확인 중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감염증 의심 증상을 보여 첫 진료를 받은 대구 수성구 보건소가 18일 오전 폐쇄됐다. 2020.02.18.lmy@newsis.com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습니다.>](https://image.newsis.com/2020/02/18/NISI20200218_0016092172_web.jpg?rnd=20200218124727)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감염증 의심 증상을 보여 첫 진료를 받은 대구 수성구 보건소가 18일 오전 폐쇄됐다. [email protected]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습니다.>
18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7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사는 A(38)씨가 의식과 호흡이 없다는 신고를 받고 CPR을 실시 후 강남성심병원으로 옮겼으나 오전 10시30분께 사망했다.
이날 현장에는 경찰관 3명이 출동했고, 이중 A씨 집 거실에 들어간 2명은 난곡치안센터에 격리조치됐다. 나머지 1명은 1층 계단 밑에서 119 구급차 호송 장면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경찰관들이 탑승한 차량도 휴차 조치 됐다.
이들 경찰관 2명이 A씨 집 거실까지 들어섰을 당시에 119 구급대원이 방 안에서 A씨에게 CPR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오전 10시30분께 강남성심병원에서 지구대에 A씨의 코로나19 의심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해당 경찰관들이 소속된 신사지구대 및 이동경로를 소독할 예정이다.
A씨는 폐에서 각혈이 발견됐고 폐렴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9~11일 일정으로 중국 하이난섬에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관계당국은 A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를 검사 중이다. 검사 결과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이날 오후 6시께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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