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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첫 기업인 간담회···"기존형식 탈피, 진솔한 대화할 것"

등록 2017.07.23 18: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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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23일 오후 춘추관에서 오는 27일,28일 양일에 거쳐 열리는 일자리창출 상생협력 기업인과의 대화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07.23.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23일 오후 춘추관에서 오는 27일,28일 양일에 거쳐 열리는 일자리창출 상생협력 기업인과의 대화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07.23. [email protected]

일자리창출 상생협력 기업인과의 대화···개최

【서울=뉴시스】김성진 장서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첫 기업인과의 간담회를 가진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오는 7월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 기업인과의 대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이번 기업인과의 대화에는 15대 그룹 중 농협을 제외한 민간 14개 그룹, 대한상의회장 그리고 일자리창출 상생협력 우수중견기업인 오뚜기 등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간담회 참석그룹은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KT, 두산, 한진, CJ, 오뚜기 등이고 정부 측에서는 경제부총리,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으로 미국을 방문했을 때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6월 방미 시 경제인단과의 차담회에서 "조만간 경제인과 만남을 갖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또 문 대통령이 "금번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더불어 잘사는 경제, 사람중심의 경제 등 새 정부의 경제철학을 기업인들과 공유하고 일자리 창출 및 대(對)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역할에 대해 상호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는 형식면에서 과거 정부의 기업인 간담회와 차별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박 대변인은 "이번 기업인과의 대화에서는 과거의 형식적인 대통령과의 대화방식에서 탈피해 진솔하고 깊이 있는 대화가 가능한 형태로 진행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일자리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등을 주제로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과거에 상상해보면 기업 총수님들 모셔서 딱딱한 분위기에서 정말 식사하시면서 하실 말씀 제대로 못 하잖냐"며 "과거에 해온 모습과 차별된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기업인들이 대통령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리도록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업인 간담회는 당초 예상했던 노동계와 중소기업, 소상공인은 초대되지 않았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향후 노동계,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과의 간담회도 별도로 개최하는 등 모든 경제주체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일간 진행되는 이번 기업인 간담회는 총 15개 그룹이 8개 그룹과 7개 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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