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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與野, 개원 전 준연동형비례제 폐지 서약해야"

등록 2020.05.15 09: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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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 연기 수순? 내부 문제 알아서 처리할 것"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주호영(오른쪽)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원유철 미래한국당 당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합당 논의기구를 구성 관련 기자회견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5.14.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주호영(오른쪽)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원유철 미래한국당 당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합당 논의기구를 구성 관련 기자회견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5.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최서진 기자 =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21대 국회 개원 전에 여야 대표들이 모여, 국민들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를 선언하고 서약하는 약속의 행사를 갖자"고 촉구했다.

원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와 합의한 내용 중 하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에 대한 공동의 노력"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은 '4+1'이라는 정치 야합체를 만들어 선거악법을 일방적으로 통과시켰고, 이를 유지시킨 채 21대 국회를 개원하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희상 국회의장도 비례정당 창당과 관련해, '야당은 어쩔 수 없었다지만 여당은 절대 해선 안 될 일을 했다'고 말했다. 국회의 수장으로서 운영한 소회를 말씀하신 것이기에, 민주당이 이 말을 무겁게 받아들여 혼란스런 선거 제도가 이뤄지지 않도록 20대 국회를 마무리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각에서는 선거법과 관련해 마치 한국당이 조건을 걸고 합당을 연기하기 위한 수순이 아니냐는 말들이 있다"며 "자꾸 왜곡된 이야기가 나와서 말씀드리면, 합당 문제는 형제정당과 우리의 내부 간 문제다. 저희가 잘 알아서 처리할 것이다. 선거법 폐지 문제는 여야간의 문제라서 다르다"고 짚었다.  

원 대표는 오는 18일 5·18을 맞아 광주에 방문할 예정임을 밝히며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이해 한국당이 민주화 운동 정신을 기리겠다"며 "5·18 민주묘역을 조성하고 특별법을 제정한 김영삼 대통령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5·18 정신을 이어받아 민주주의가 피어나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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