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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빨간 완장 찬 최대집…그들이 과연 의사인가"

등록 2020.08.26 12: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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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덮는 검찰이나, 생명 볼모 삼는 의사나"

"코로나 속 파업…광화문 집회와 뭐가 다른가"

"공익 저버리겠다면 법복과 흰 가운 벗으라"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전공의 총파업이 시작된 26일 용산 대한의사협회 방송실에서 최대집 협회장이 파업관련 입장발표를 인터넷 생방송으로 하고 있다. 2020.08.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전공의 총파업이 시작된 26일 용산 대한의사협회 방송실에서 최대집 협회장이 파업관련 입장발표를 인터넷 생방송으로 하고 있다.  2020.08.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26일 "공익을 볼모로, 자신들의 비리를 덮어온 검찰, 생명을 볼모로,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려는 의협, 국가적 위기에서 그들은 자유로운가"라고 물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이 부여한 법복과 가운의 명예가 아닌 전혀 다른 길을 택한 그들에게 우리는 그들을 여전히 '공익의 대표자', '고귀한 생명의 수호자'로만 여길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의료계 총파업에 대해 "'우리 의사는 사람의 고귀한 생명과 건강을 보전하고 증진하는 숭고한 사명을 인류와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았다' 이번 의사 파업을 주도하는 의협의 의사윤리선언의 일부"라며 "이런 선언을 한 사람들의 대표가 빨간 완장 찬 최대집"이라고 정조준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파업을 결단한 그들이 과연 의사인가"라며 "방역당국을 조롱하는 광화문집회 연관자들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반문했다.

검찰에 대해선 스폰서 검사 사건 등 검찰 비리를 거론한 뒤 "jtbc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10년치 검사 징계건수 중 78%에 대해서는 아예 수사와 기소조차 하지 않기도 했다"며 "수사와 기소에 해당하지 않을만큼 가벼운 사안(인가)"라고 꼬집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이원욱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8.23.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이원욱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 후보는 "어쩌면 우리 시민들은 그간 검사와 의사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통해 그들이 공고한 성을 쌓는데 기여한지 모른다"며 "우리의 무한한 존경을 먹고 그들은 명예를 얻었지만, 그들이 돌려준 건 비리고 파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준 법복과 흰가운을 벗으라. 공익을 저버리겠다면, 국민생명이 안중에 없다면 법복 벗고, 흰가운 벗으라"며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못한 채, 친구들도 만나지 못한 채 하루를 지내는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도 않단 말인가. '#덕분에(의료계 격려 해시태그 운동)'를 받은 아름다운 이름 망치지 말고"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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