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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 사퇴론'에 "평가에 관대…이런 게 민주주의"

등록 2021.12.28 14: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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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자유롭게 얘기…내일 초선과 토론"

尹 향해 "질문 답하는 데 성역 있음 안돼"

김종인 "헛소리"에…"쇄신없이 변화 없어"

"선대위, 이걸 하면 참여? 전혀 생각 없어"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면담을 마친 당 초선 의원 간사 정경희 의원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면담을 마친 당 초선 의원 간사 정경희 의원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김승민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당 초선들 사이에서 '대표 사퇴론'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이런 것들이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을 살리는 지역균형발전 모색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을 만나 "일부 초선 의원들의 의견을 전해듣고 있지만, 제가 당대표가 된 이후로 저에 대한 여러 평가가 있었던 거고, 그런 것들에 대해서 관대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초선 의원들과 면담을 진행한 데 대해선 "말씀을 듣고 상당 부분이 이해가 간다. 근데 따로 답변드리고 다시 전달하는 양식보다 직접 자유롭고 활발하게 얘기하겠다고 했고, (초선 의원들이) 좋다고 해서 빠르면 내일 저희가 토론을 진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윤석열 대선후보가 "공개해야 할 이야기와 비공개로 할 이야기는 가려야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선 "저에 대해 한 얘길까"라고 반문하며 "비공개로 제가 했었어야 하는 얘기는 별로 없다. 언론이 하는 질문이라는 건 국민이 궁금해서 대신 물어보는 거고, 거기에 답하는 건 성역이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선대위 인적쇄신 가능성에 대해 "헛소리"라고 선을 그은 데 대해선 "기본적으로 선대위는 사람이 하는 거기 때문에 인적쇄신이 없이는 변화가 일어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김 위원장과도 계속 소통하고 있지만,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계신 것으로 보였다"고 강조했다.

선대위가 매일 아침 7시 전략회의를 갖기로 한 데 대해선 "그런 것들이 진행되는 것은 좋은 징조"라고 긍정 평가했다.

그는 선대위 합류 여부에 대해선 "선대위가 올바른 방향, 더 효율이 높은 방향으로 바뀌기를 기대하는 것이지 제가 무슨 이걸 하면 참여하고, 아니면 아니다라는 건 제 입장에서는 전혀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국민의힘은 지방 소멸에 대처하는 노력, 지역 불균형을 시정하는 여러 노력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수도권 사람이다. 수도권 살면서 당연히 누려왔던 것들 중에 지방에 제공되지 않는 것들이 있구나 생각했다"며 "젊은 세대가 지방 거주를 버리고 서울에 거주하고, 취업과 진학을 고를 때는 지표로 드러나지 않는 수많은 아쉬움이 있다는 것을 꼭 생각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정책을 펼 때도 앞으로 지역에 똑같은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등학교에서도 선택과목을 하자는 얘기도 있고, 선택수업제를 할 수없는 인구인 곳에서는 정치권에서 살펴가면서 입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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