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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지지율, 1%p 떨어진 31%… 2022년 10월 이후 최저치[NBS]

등록 2024.01.25 11:41:02수정 2024.01.25 11: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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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부동산 정책은 부정평가 59%

윤 지지율, 1%p 떨어진 31%… 2022년 10월 이후 최저치[NBS]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작년 12월 셋째 주부터 연속 하락하며 31%까지 내려왔다. 2022년 10·29 이태원 참사 당시 이후 최저 지지율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1월 둘째 주) 대비 1%포인트 떨어진 31%로 나타났다.

NBS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1%까지 떨어진 건 2022년 11월 첫째 주(31%)이후 처음이다. 당시는 10·29 이태원 참사가 벌어졌던 때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0%대 후반과 30%대 초반 사이를 움직였다.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1%로 집계됐다.

이념 성향별로 보수층의 59%는 윤 대통령을 긍정 평가, 진보층의 86%는 부정 평가했다. 중도층의 경우 22%가 긍정 평가, 71%가 부정 평가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은 35%로 직전 조사인 지난 해 12월 셋째 주와 동일했다. 다만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지난 조사보다 2%포인트 올랐다.

윤 대통령이 최근 부동산 규제를 과감하게 풀겠다고 밝힌 가운데 윤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유권자 과반이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32%,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59%로 집계됐다.

무주택자의 65%, 1주택자의 58%, 2주택자 이상은 53%가 부동산 정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NBS 측은 "보유하고 있는 주택 수가 적을수록 부정 평가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준공 30년 이상 아파트에 대한 재건축 안전진단 면제’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47%, 부정 평가가 44%로 비등했다.

'추가 구입 소형 빌라·오피스텔에 대한 다주택자 중과세 완화'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45%, 부정 평가가 44%로 집계됐다.

두 가지 정책 모두 이념성향 진보층보다 보수층에서, 무주택자보다 1주택자와 2주택자 이상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7.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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