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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바이두 벤처스, 첫 투자 대상 '美 가상현실' 기업

등록 2017.02.16 12: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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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최근 중국에서 희귀암에 걸린 대학생이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가 추천한 병원에서 엉터리 치료를 받다가 숨진 사건과 연관된 논란이 지속되고 정부 당국이 조사에 나섰고 유력 언론까지 때리기에 나섰다. 2일 중국 중신왕(中新網)에 따르면 이날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성명을 통해 "'웨이저시(魏則西) 사건'이 네티즌의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우리는 공상총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와 함께 공동조사팀을 꾸려 바이두 본사에 파견해 이 사건 및 인터넷 운영기업의 합법적 경영에 관련해 철저히 조사하고 법에 따라 처리했다"고 밝혔다. 바이두 본사 앞 회사 로고. (사진출처: 중국 환추왕) 2016.05.03

"삼성·파운더펀드 등이 이끄는 B 펀딩에 참여"
 "i8, 올해 하반기 모바일 VR 앱 출시 계획"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중국 최대 검색엔진 운영업체 바이두의 벤처기업 투자사인 '바이두 벤처스'가 미국의 가상현실(VR) 기업 '8i'에 투자하기로 했다.

 인민일보와 차이나데일리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바이두 벤처스는 지난 14일(현지시각) 8i 지원을 위해 조성된 'B 펀딩'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이 펀딩은 2억7000만 달러(약 3000억원) 규모로 바이두 벤처스를 비롯해 파운더펀드(Founders Fund), 삼성(Samsung), 타임워너투자사(Time Warner Investments), 버라이즌 벤처스(Verizon Ventures) 등이 이끌고 있다.

 앞서 바이두 벤처스는 지난해 9월 인공지능(AI), 가상현실, 증강현실(AR) 등에 중점 투자하기 위해 설립됐다. 그 후 이번에 첫 투자 대상 기업으로 i8을 선택한 것이다. 다만 바이두 벤처스는 이번 펀드에 대한 투자 규모와 지분을 공개하지 않았다.  

 2014년 미 로스엔젤레스에서 출발한 i8은 사용자에게 3차원(3D) 비디오를 제작, 경험 및 공유할 수 있는 미디어 플랫폼을 제공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도 이를 경험할 수 있는 앱 '할로우'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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