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서울 전공의 등 수련의 집단휴진 참여율 70%…"비상진료체계 운영"

등록 2020.08.26 11:47: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 등 64개소 응급진료 24시간 유지

의원급 의료기관 8756개소 중 휴진신고 506개소 5.8%로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을 반대하며 집단휴진(총파업)에 나선 전공, 전임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내원객들이 진료를 위해 로비를 오가고 있다. 2020.08.2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을 반대하며 집단휴진(총파업)에 나선 전공, 전임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내원객들이 진료를 위해 로비를 오가고 있다. 2020.08.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26일부터 시작된 의료계 집단휴진과 관련해 서울에서는 전공의 등 수련의 집단휴진 참여율이 약 70%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등 64개소에서 응급진료가 24시간 유지될 수 있도록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 전공의 등 수련의 집단휴진 참여율은 약 70%로 조사됐다. 또 전날인 25일 오후 6시를 기준 서울시 의원급 의료기관 총 8756개소 중 휴진을 신고한 의료기관은 506개소(5.8%)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6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서울시는 오늘부터 의료계 집단휴진에 대비해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시는 보건복지부·자치구와 같이 응급실과 중환자실부터 현장조사를 통해 근무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의료진 집단휴진에 대비해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진료공백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의료기관의 집단휴진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인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등 64개소에서 24시간 진료한다"며 "40개 야간·휴일 진료기관도 비상진료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서북병원·은평병원·동부병원·북부병원·서남병원 7개 시립병원에서는 내과, 외과, 소아과 등 필수 진료과목 중심으로 외래진료를 오후 7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박 국장은 "실시간 의료기관 상황도 서울시·보건소·응급의료정보센터 등 각 홈페이지 게재하고, 다산콜센터(120),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등 콜센터 전화안내를 통해 시민에게 적극 안내해 시민들이 차질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국장은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를 포함해 진료를 받으려는 시민들은 진료 전 응급의료포털(https://www.e-gen.or.kr) 확인 또는 미리 의료기관에 전화해 운영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