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전문]민주통합당 문희상 비대위원장 기자회견문

등록 2013.01.09 14:56:09수정 2016.12.28 06:50:3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정리/박정규 기자 =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습니다' 기자회견문>

 우선 새해 국민 여러분 가정에 행복과 웃음 가득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민주통합당은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 국민 여러분의 큰 사랑과 성원을 받고도 정권교체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선거 이후 숱한 노동자들이 잇따라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모두가 부족한 저희 민주통합당 탓입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가슴속 깊이 우러나오는 사죄 말씀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오늘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합니다. 엄중한 시기에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았습니다. 모든 기득권을 다 버리고 치열하게 혁신하겠습니다. '백척간두 진일보'의 각오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 민주당을 바꾸겠습니다.

 비대위는 우선 철저하고도 냉정하게 지난 대선을 평가하겠습니다. 패배의 책임과 잘잘못을 따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패배의 원인과 선거 전략을 제대로 분석하는 일이 더 중요합니다.

 전당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습니다. 새 지도부가 당의 혁신과 수권정당으로서 새 길을 모색할 수 있도록 토대를 튼튼하게 닦아 놓겠습니다. 아울러 박근혜 당선인과 새누리당이 옳은 길로 갈 수 있도록 제1야당의 책임도 다하겠습니다.

 혁신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저희 민주당은 뼈를 깎는 자기 혁신과 이를 지켜보는 국민만 생각하겠습니다. 더 깊이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습니다. 절망과 좌절에서 벗어나 국민 여러분 가슴에 작은 희망의 불씨를 피우겠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오직 국민만 바라보면서, 국민을 위해 분골쇄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