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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트럼프 "北 미사일 대응에 한·미 공조 긴밀히 할 것"

등록 2017.03.07 1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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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28일(현지시간) 드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후 최초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두 정상이 통화를 마친 이후 크렘린궁은 성명을 통해 “양측은 협력을 안정화시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공동 작업을 벌이기 위해 준비된 상태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날 백악관 자신의 집무실에서 푸틴 대통령과 전화통화 중인 트럼프. 2017.01.29

황 대행-트럼프, 北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긴급 통화
 황 대행 "北, 한·미 양국의 현존하는 위협…핵·미사일 야욕 꺾어야"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북한의 미사일 도발 대응 등을 포함한 북한 관련 문제에 대해 앞으로 진행될 양국간 고위인사교류 등의 계기에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양국간 공조를 더욱 긴밀히 해 나가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황 대행과 긴급 통화를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대응책과 한·미 공조 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국무총리실이 전했다.

 황 대행은 통화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한·미 양국에 대한 현존하는 직접적 위협"이라며 "강력한 한미동맹을 통해 대북 억제력과 대응태세를 강화하면서 북한의 야욕을 꺾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전적으로 공감을 표하고, 미국 정부는 지난 번 밝힌 바와 같이 한국의 입장을 100% 지지하며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화답했다.

 통화에서 양측은 전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결의 위반일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로서 엄중히 대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한미 양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 위해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2017.01.30. (사진=총리실 제공)  photo@newsis.com

 또 북한에 대한 제재·압박과 현재 진행중인 한·미 연합훈련 등을 포함한 연합 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감으로써 북한의 전략적 셈법을 지속 바꿔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황 대행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뒤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조금 전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했는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핵도발 상황에 따른 한·미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통화는 미국 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오전 8시40분부터 20여분간 진행됐다. 황 대행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통화는 지난 1월30일 첫 통화 이후 37일 만이다.

 양측은 앞으로도 필요한 경우 언제든 전화 통화와 같은 신속한 협의를 통해 상호 협력과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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