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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년제 대학생 1인당 장학금 327만원···국가장학금 대폭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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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8-3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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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통계청이 올해 2분기 300인 이상 대기업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만5천명 감소했다고 발표한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상허기념도서관에서 학생들이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공부를 하고 있다.통계청은 2010년 3분기 8만4천명 줄어든 이후 27개 분기(6년 3분기)만에 가장 큰 폭으로 대기업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7.07.31.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국가 장학금 증가로 전제 장학금 규모가 확대되면서 지난해 학생 1인당 장학금 수령액이 전년보다 12만원 가량 오른 327만8000원을 기록했다. 대신 학자금 대출 이용 학생 수는 같은 기간 2만3000여명 줄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1일 전국 4년제 일반대학 187곳의 정보를 대학일리미(www.academyinfo.go.kr)에 공시하고 이 같은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1인당 장학금 11만9천원↑···국가장학금 대폭 증가

 지난해 장학금 총액은 전년 대비 749억원(1.6%) 증가한 4조7092억원이었다. 이를 재학생 수(143만6572명)로 나눈 학생 1인당 장학금은 연간 327만8000원으로 전년보다 11만9000원(3.8%) 올랐다.

 전체 장학금 중 절반이 넘는 2조7655억원(58.7%)이 학교가 아닌 국가 재원으로 지급하는 국가 장학금이었다. 교내 장학금 1조7906억원(38.0%), 기업체·민간단체·기부 등 기타 1364억원(2.9%), 지방자치단체 167억원(0.4%) 등으로 마련됐다. 모든 유형의 장학금이 전년보다 늘어난 가운데 국가 장학금이 전년보다 451억원 늘어(총 증가액의 60.2%) 장학금 규모 확대를 이끌었다고 교육부는 분석했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은 국·공립대학보다 사립대학에서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다. 사립대학은 전년보다 14만2000원(4.3%) 올라 1인당 344만6000원이 돌아갔으며 국·공립대학은 3만8000원(1.4%) 증가해 270만8000원이 지급했다.

 수도권대학은 13만4000원 오른 328만2000원, 비수도권대학은 11만원 오른 327만6000원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2학기와 올 1학기 학자금 대출 이용 학생 수는 36만3733명으로 2015년 2학기와 지난해 1학기보다 2만3897명(6.2%) 감소했다. 전체 재학생 중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의 비율도 12.8%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내려갔다.

 학자금 대출은 국·공립대보다 사립대 학생들이, 비수도권보다 수도권 학생들이 높았다. 사립대학 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이용률은 13.8%로 국·공립대(9.4%)보다 4.4%포인트, 수도권대학 학생들의 이용률은 13.3%로 비수도권대학(12.5%)보다 0.8%포인트 높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가 장학금 수혜 금액과 범위 확대 등의 영향으로 학자금 대출 이용 학생 수가 감소해 학자금 대출 이용률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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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국 4년제 일반대학의 장학금 총액 및 학생 1인당 장학금 규모. 2017.08.31. (그래픽 = 교육부 제공) photo@newsis.com



 ◇교육비·연구비 모두 올랐지만 입학전형료 부담 커져

 학생과 연구에 대한 대학들의 투자 규모는 모두 전년보다 늘어났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학교가 교육과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투자한 비용을 재학생 수로 나눈 항목이다. 인건비와 운영비, 장학금, 도서구입비, 실험실습비, 기계기구매입비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185개 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485만원으로 전년보다 66만원(4.7%) 증가했다. 국·공립대가 1626만원으로 사립대(1441만원)보다 185만원 더 학생들에게 투자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대학이 1690만원으로 비수도권대학(1332만원)보다 368만원 정도 교육비를 책정했다.

 전임교원 연구를 위해 학교는 물론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민간, 외국 등으로부터 지원받은 연구비는 지난해 5조23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136억원(2.2%) 증가했고,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도 731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3만원(1.6%) 증가한 수치다.

 연구비도 국·공립대가 1인당 1억478만원으로 사립대(6280만원)보다 4198만원이나 많았다. 수도권대학이 1억67만원으로 비수도권대학(5228만원)보다 4839만원 연구비용을 확보했다.

 2017학년도 신·편입생이 입학전형료로 납부한 금액은 평균 52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1만4000원(2.7%)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대학의 입학전형료가 61만8000원으로 비수도권대학(39만8000원)보다 1.6배 많았다.

 사립대학이 건축비용, 장학금, 퇴직금 등을 목적으로 관리하는 교비회계 적립금은 전년보다 782억원(1.0%) 감소한 7조9629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 8조1369억원, 2015년 8조411억원 등으로 매년 감소 추세다. 기타기금(397억원)과 건축기금(231억원)이 줄어든 게 주된 원인이라는 게 교육부의 분석이다.

 사립대학 적립금은 건축기금이 44.7%로 가장 높았고 기타기금(27.8%), 장학기금(17.4%), 연구기금(9.2%), 퇴직기금(0.9%) 순으로 구성됐다.

 대학별 세부 공시자료는 대학알리미 누리집에서 31일 오후 1시부터 확인할 수 있으며, 다음달 22일까지 '대학알리미 활용 앱(APP) 아이디어 기획 및 SNS 대입정보 콘텐츠 홍보 공모전'에 참여할 수도 있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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