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 적폐청산 이제 시작"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추미애(왼쪽 다섯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지도부가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제19대 대선 백서 발간 시연회에서 백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완주, 이춘석, 이형석, 박남춘, 추미애 대표, 김민석, 우원식, 양향자, 김병관, 김태년 의원. [email protected]

"檢, 엄정하게 수사하고 법의 심판 받게 해야"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0일 보수야당이 이명박 정부를 겨냥한 '적폐청산' 작업에 반발하고 나선 것과 관련해 "지금까지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고, 적폐청산은 이제 시작됐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현근택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전전 정부임을 유난히 강조하고 있지만 불과 4~5년 전의 일에 불과하다. 전전 정부는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범죄행위가 드러나도 면책특권을 인정해줘야 한다는 말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 부대변인은 "국정원, 사이버사령부, 기무사 등을 동원해 정치에 관여하고, 연예인과 언론인에 대한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배제시키고, 야당 지자체장을 사찰했다는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과 구속으로 이끌었던 블랙리스트에 대한 증거가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수사를 하지 말고 그대로 덮으라는 것인가"라고 했다.

 그는 "4대강, 자원외교, 방산비리에 대한 적폐청산도 요구하고 있다"며 "검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서 엄정하게 수사하고, 범죄혐의가 드러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 그것이 지난겨울 1,700만 명이 촛불을 들고 외쳤던 요구사항"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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