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수능]수학도 작년만큼 난해…개념이해·종합사고력 측정
【용인=뉴시스】 이승호 기자 = 23일 오전 용인 서천고등학교 앞에서 정찬민 용인시장이 수능 수험생들과 하이파이브하며 응원하고 있다.2017.11.23.(사진 = 용인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23일 치러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국어뿐 아니라 수학 영역도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날 수학영역 출제 방향에 대해 "복잡한 계산이나 공식을 단순 적용해 해결할 수 있는 문항보다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문항, 주어진 풀이 과정을 이해하고 빈곳에 알맞은 식을 구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을 출제했다. 또 두 가지 이상의 수학 개념과 원리, 법칙을 종합적으로적용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과 실생활에서 수학의 개념과 원리 등을 적용해 해결하는 문항도 출제했다.
이과생이 주로 치르는 수학 가형에서는 지수함수의 성질을 알고 최대값을 구하는 문항(5번), 로그함수의 미분을 이용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21번), 좌표공간에서 위를 움직이는 점의 위치벡터와 속도의 의미를 알고 이를 구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16번) 등이 출제됐다.
문과생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나형에서는 미분 가능성을 판별하고 미분계수가 접선의 기울기임을 이해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29번), 이차함수의 정적분을 계산하고 이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30번), 이산확률 변수의 기대값과 분산을 구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17번)등이 등장했다.
수학 가형은 '미적분Ⅱ' 12문항, '확률과 통계' 9문항, '기하와 벡터' 9문항으로 문항을 구성했다. 수학 나형은 '수학Ⅱ', 11문항, '미적분Ⅰ' 11문항, '확률과 통계' 8문항으로 구성했다. '확률과 통계'의 경우 4문항을 수학가형과 나형 공통으로 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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