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수능]올 수능 '결시율' 수시 비중 확대에 역대 최고
교육부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23일 전국 응시현황을 분석한 결과 1교시 국어 영역 응시율이 90.52%, 결시율이 9.48%라고 밝혔다.
국어영역 지원자는 전국 기준으로 59만1324명이었지만 이날 실제로 시험을 치른 학생은 53만5292명이었다. 나머지 5만6032명은 시험을 치르지 않았다.
올해 수능 1교시 결시율은 지난해(7.88%)보다 1.60%포인트나 높아졌다. 이는 1994학년도 수능 도입이후 가장 높은 결시율이다.
결시율이 높아진 것은 대학 입시에서 수시모집의 비율이 그만큼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시에 합격한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지 않은 것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수능 결시율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수시 비중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원인일 것"이라며 "올해 같은 경우 수시중에서도 가장 많이 늘어난게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학종 전형 대부분이 수능 체제를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미리 지원을 했다가 결시한 학생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진 피해로 특별재난지구로 지정된 포항지역의 수능 1교시 결시율은 9.26%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치보다 오히려 낮아 지진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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