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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5연승, 10승고지 선착

등록 2017.12.10 19: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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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시스】 아산 우리은행 가드 박혜진

【부천=뉴시스】 아산 우리은행 가드 박혜진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KEB하나은행을 꺾고 5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1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 경기에서 66-52로 승리했다.

 5연승을 내달린 우리은행은 10승(3패) 고지에 선착하며 청주 KB스타즈(9승 3패)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KEB하나은행은 4승 9패로 구리 KDB생명과 나란히 공동 최하위가 됐다.

 올 시즌 KEB하나은행을 두 차례 만나 모두 승리한 우리은행은 이날도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쥐며 14점 차 여유 있는 승리를 챙겼다. 우리은행은 농구에서 리바운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입증했다. 리바운드 숫자에서 50-26으로 KEB하나은행을 압도했다. 2점슛 적중률이 34%에 불과했고, 속공 득점은 단 한 차례도 없었지만 공격리바운드를 무려 22개나 잡아내며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어 냈다.

 나탈리 어천와가 공격리바운드 6개를 잡아내는 등 11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득점도 15점을 거두며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김정은(11점 9리바운드), 임영희(11점 5리바운드), 박혜진(14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등 주전들 모두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우리은행에 계속해서 리바운드를 빼앗기며 힘든 경기를 했다. 강이슬이 15점을 올렸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우리은행 어천아와 KEB하나은행 이사벨 해리슨이 서로 거친 언행을 주고받다 동반 퇴장 당했다. 우리은행은 국내 선수들의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리드를 지킨 반면, KEB하나은행은 해리슨이 빠지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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