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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지지자, '당무감사 결과 원천 무효' 투쟁 선언

등록 2017.12.18 14: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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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가 지난 20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 최경환 의원에 대해 '탈당 권유' 징계를 의결한 가운데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청원 의원이 홍준표 대표 자격과 당 운영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 의원은 홍준표 대표에 대해 "실망스럽게도 역주행만 하고 있다"며, "각성하고 대표직에서 사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대법원의 최종심을 기다리는 처지, 그 자체가 야당대표로서 결격사유"라며, "근신하고 자숙해야 할 사람이 당을 장악하기 위해 내로남불 식 징계의 칼을 휘드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2017.10.22.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 2017.10.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당무감사 기준에 탈락해 당협위원장직을 박탈당한 가운데, 서 의원 지지자들이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무감사 결과 원천무효를 주장하고 나섰다.

  서 의원의 지역구인 화성시 시도의원 및 당원 일동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무감사 결과 원천 무효를 관철하기 위해서 끝까지 투쟁할 것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들은 "한국당과 보수의 가치 재건을 위해서는 지방선거의 승리가 필수적이다"라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모두가 단합해야 할 시기에 당협 위원장을 교체하겠다면 어느 당원이 동의하겠으며, 누가 당과 선거 승리를 위해 뛰겠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 행태에 실망한 당원들이 전부 탈당을 거론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며 "이대로라면 지방선거는 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마디로 이번 당무감사 결과는 홍준표 대표의 사당화와 바른정당 복당파에게 당협위원장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한 후안무치한 정치 보복"이라며 "당권 장악에만 심취된 지도부가 현장의 민심을 외면한 폭거"라고 주장했다.

  한국당 당무감사위원회는 전날 당무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서청원·유기준·배덕광·엄용수 현역의원 4명과 원외 당협위원장 58명 등 총 62명의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했다.

  서청원 의원 측은 이날 서 의원이 "허허 고얀 짓이네. 못된 것만 배웠구만. 당의 앞날이 걱정"이라고 말했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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