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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행정혁신사례 한자리…서울시·전북김제 최우수

등록 2017.12.26 12:00:00수정 2017.12.26 16: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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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복합문화공간 '문화비축기지'로 재탄생한 서울 마포구 석유비축기지가 24일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1급 보안시설로 41년간 일반인의 접근과 이용이 철저히 통제됐던 마포 석유비축기지는 9월1일 개장, 공연과 축제, 전시 등이 열리는 복합문화공간 '문화비축기지'로 문을 연다. 2017.08.24.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복합문화공간 '문화비축기지'로 재탄생한 서울 마포구 석유비축기지가 24일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1급 보안시설로 41년간 일반인의 접근과 이용이 철저히 통제됐던 마포 석유비축기지는 9월1일 개장, 공연과 축제, 전시 등이 열리는 복합문화공간 '문화비축기지'로 문을 연다. 2017.08.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 수년전 이혼후 가족과 떨어져 살던 김모씨. 김씨는 소위 노가다(일용직)를 하며 홀로 살았는데 어느날 화장실에서 발을 헛디뎌 척추에 부상을 입게 됐다. 이 때문에 김씨는 일도 못하고 수입없이 옥탑방에서 시간만 할일없이 허비했다. 그때 김씨에게 구원의 손길이 펼쳐졌다. 사정을 알게 된 복지플래너가 긴급의료비를 지원키로 한 것. 여기에 전 부인까지 설득해 척추수술을 받을 수 있는 비용까지 마련했다. 복지플래너는 김씨가 퇴원한 후에도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맞춤형 급여 생계비를 지원하는 한편 의료급여 1종 수급자로 선정해 도움을 줬다.(관악구 지하방·옥탑방 돌봄시스템)

 #. 이모씨는 도시를 벗어나 농촌에서 청년농부의 삶을 꿈꾸지만 편리한 주거 및 교통, 문화 등 도시에서 누리는 장점을 포기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던중 농촌정착을 위한 ‘청년쉐어하우스’와 청년 어울림 공간인 ‘삼례 플래닛’, 청년이 제안한 정책을 실행하는 ‘청년참여예산제’ 등 청년삶 전반에 걸친 완주군의 정책을 알게되면서 귀촌을 결정할 수 있게 됐다.(농촌 청년시대 개막, 청년 완주 JUMP 프로젝트)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인 지방자치단체의 우수한 혁신 사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행정안전부는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도 열린혁신 추진 실적’ 평가 결과를 26일 발표한다고 전했다.
 
 평가결과 서울시(광역)와 전북 김제시(기초)가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고 제주도, 충남, 충북(이상 광역), 경기 안양시, 남양주시(기초-시), 전북 완주군·경남 창녕군(기초-군), 서울 은평구, 광주 서구(기초-자치구) 등 총 61개 지방자치단체(광역 4, 기초 57)가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되었다.

 주요 사례를 보면 경북 고령군은 주민이 아이디어를 내고 사업을 주도하는 ‘우리마을공모사업’을 통해 리(里) 발전을 위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마을별 협의체 구성 및 관공서와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2018년까지 주민 아이디어가 반영된 사업을 선정키로 했다.

 전북 김제시는 ‘희망드림 움직이는 복지기동대’를 운영해 집수리·청소·보일러 점검 등 독거노인 생활민원 처리 및 세대 방문 봉사를 실시하고 우체국, 우유보급소, 한국전력 등과 복지협업체계를 가동해 독거노인의 안전을 확인하는 ‘오늘도 안녕하세요? 매일안심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충청남도는 무기명 토론방과 채팅으로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정책 제안을 발굴·선정하도록 하고 혁신·워크스마트 포럼 개최 및 민간 전문가 참여를 통해 혁신 기업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 문화를 공유했다.

 행안부는 이처럼 혁신추진 실적이 탁월한 지방자치단체에 특별교부세(총 20억원)를 지급하고 2018년 상반기중 대통령 표창 등 정부 포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안부는 국민 200명으로 국민평가단을 최초로 구성해 ▲제주도 와이파이 서비스 ▲경남 찾아가는 빨래방 ▲전남 교통오지마을 100원 택시 ▲충남 소방현장의 문제점을 말해주세요 해결해드립니다 ▲충북 생산적 일손봉사 등 5개 사업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열린혁신 평가를 통해 주민 접점의 지방자치단체가 주민의 참여와 소통을 확대하는 새 정부의 혁신방향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평가결과를 다각도로 분석해 내년도 계획에 연결시키고 국민이 혁신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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