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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 남북정상회담으로 SOC 확충 등 현안문제 해결 기대

등록 2018.04.29 11: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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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화천 평화의 댐 인근 국제평화아트파크에 전시된 쇠사슬에 묶인 탱크. 이 작품의 제목은 ‘종전’이다.>

<사진은 화천 평화의 댐 인근 국제평화아트파크에 전시된 쇠사슬에 묶인 탱크. 이 작품의 제목은 ‘종전’이다.>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으로 접경지역의 오랜 현안 해결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9일 화천군에 따르면 경기북부와 강원도 10개 시·군으로 구성된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사무국 화천군)는 이번 회담에서 평화를 위한 남북 정상의 의지가 공개적으로 확인됨에 따라 SOC 확충 등 현안문제가 쉽게 풀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표적 현안은 동서평화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이다.

 2011년 제3차 도로정비기본계획에 반영됐지만, 큰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수 차례에 걸친 협의회의 관계기관 방문, 건의 등을 통해 지난해 처음 기초조사용역비 5억 원이 정부 예산안에 포함됐다.

 동서고속화도로는 남북 위주의 도로개발에서 벗어나 인천국제공항~옹진군~강화~고성까지 한반도의 허리를 가로 지르는 총연장 211㎞의 4차선 도로다. 

 지난해 11월 사전기본계획조사 용역이 정식으로 시작돼 오는 11월이면 결과가 나온다.

  특히 접경지역지원특별법 개정이 이뤄진다면,  사회기반시설 우선지원 의무화, 현행 민간인통제선과 제한보호구역 범위 축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천군 관계자는 “접경지역에 대한 정부의 투자는 남북 교류시대를 대비한다는 측면에서 다뤄져야 한다”며 “눈앞의 비용편익이 아닌, 정책적 판단을 통해 접경지역의 현안이 순조롭게 풀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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