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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南, 4·27선언 잉크 마르기도 전에 북침광기"

등록 2018.05.22 1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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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19일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박근혜 정부 시절 중국에 있는 북한 식당 여성 종업원들이 납치됐다고 주장"하며 "여성 종업원 송환으로 북남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보도하고 있다. 2018.05.19. (출처 = 조선중앙TV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출처 = 조선중앙TV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은 22일 판문점선언 '잉크'도 마르기 전에 한미 양국이 '연례적'이라는 간판 밑에서 북침전쟁연습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의 정부 기관지 민주조선은 이날 개인필명의 논평에서 "('맥스 선더' 훈련은) 조선반도 정세 흐름을 못마땅하게 여기며 감행하는 도발행위"라고 규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논평은 "'맥스 선더' 연합공중전투훈련은 공화국의 전략적 대상물을 일격에 타격하기 위한 북침전쟁연습"이라며 "이번 대규모 연합공중전투훈련에 '연례적'이라는 너울을 씌우고 정당화해 나서는 것은 힘으로 공화국을 압살하려는 미국과 남조선 군부세력의 속통이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실증해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이어 "미국이 힘으로 우리를 압박해 그 무엇을 얻어보려고 하는 것 자체가 망상"이라며 "동족과 합의한 4·27선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외세와 야합해 북침광기를 부리는 남조선 당국도 자기들의 망동이 역사와 민족 앞에 씻을 수 없는 죄악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논평은 그러면서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대결정책과 전쟁책동에 계속 매달린다면 그로부터 초래하게 될 모든 후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과 남조선 당국이 지게 될 것"이라며 "대화와 전쟁연습은 절대로 양립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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