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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교육감 "혁신교육 통해 자발적 배움 전환"

등록 2018.07.02 14: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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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한달간 특별경청기간 마련…의견·제안 수렴

시민 1만명-학생 1천명 청원한 정책 의무적 검토

【서울=뉴시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2018.07.02.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2018.07.02.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민선 서울시교육감으로서는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한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2일 취임사를 통해 "개방적 시민 협치와 조용한 생활문화 혁명의 모범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2일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힌 뒤 구체방안으로 "시민 1만명이나 학생 1천명이 정책을 청원할때 교육청은 의무적으로 검토해 현실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선거공약인 '시민청원제'를 구체화 한 것이다.

 그는 "지난 4년의 경험을 돌이켜보면 정책은 교육주체와 시민들의 문제의식이 담겨있고 정책실행 과정에 직접 참여할 때 성공의 가능성을 확인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또 "교육감과 시민이 항상 소통하는 열린교육감실도 내실 있게 운영할 것"이라며 "특별히 향후 1달 동안 특별 경청기간을 두고 제안되는 시민들의 의견과 제안을 교육감이 직접 챙기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조 교육감은 공교육 강화와 혁신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공교육의 힘이 복원되는 미래를 향해 열심히 나아가겠다"며 "강요된 배움에서 즐겁고 자발적인 배움으로 전환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학습과정에서의 학생들 자신의 자기주도성과 능동성을 가능하게 하는 방향에서의 수업혁신과 평가혁신이 이뤄져야 한다. 지난 4년에 이어 향후 4년 동안도 이러한 혁신의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는 기쁨이 넘치는 교육과정을 향해 각급 학교 수준에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해가겠다"며 "공립유치원을 늘리고 자연과 친숙한 유치원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놀이를 통해 배우는 수준 높은 유아교육과정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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