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첫방 JTBC '라이프', '비밀의 숲' 영광 재현할까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
JTBC는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새 월화 드라마 '라이프' 제작 발표회를 열고, 의료계 구조적 문제에 대해 메스를 들이댈 것을 알렸다.
연출자 홍종찬 감독은 "서울에 있는 한 대학병원에서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그 안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병원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인물인 상국대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예진우'(이동욱)와 상국대 총괄 사장 '구승효'(조승우)에 관해 "예진우 캐릭터도, 구승효 캐릭터도 각자 생각하는 것이 명확하다. 예진우는 주변 분위기에 따라 움직이는 캐릭터라기보다 자기 가치관과 신념에 의해 움직이고, 병원 안에서 생기는 문제에 관해 고민도 한다. 구승효는 경영자의 시각으로, 병원 울타리 밖에서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냉철하게 병원 안 사람들의 폐해와 문제를 개선할 지점을 본다. 이런 점들이 캐릭터들을 통해 명확하게 설명된다. (이 캐릭터들 때문에) 대립이 이뤄지고, 이 대립이 이유가 없다고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동욱
조승우
조승우(38)는 "둘의 대립에서 예진우는 정당성을 갖고 구승효에게 대들기도 하고 자신의 요구를 한다"고 거들었다. 이어 "항상 부딪히는 이유가 '땅 파서 장사하냐?'는 문제다. 연기하는 내내 이동욱을 너무 노려봐 눈이 빠지는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승우는 지난해 tvN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에 이어 이수연 작가가 집필하는 작품에 다시 출연한다. 그는 전작과 이 작품에 관해 "비슷한 부분을 이야기해 보자면 본질은 (사건의) 뿌리를 이야기하는 것 같다"며 "이 작가가 쓴 글을 읽었을 때 인물 행동이 행동이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 구조적인 문제를 말하는 것 같다. 이번 작품에서도 여지없이 몰랐던 사실을 알아가게 하는 작품인 것 같다"고 짚었다.
문소리
이규형
'비밀의 숲'에 이어 건강보험심사평가위원회 심사위원 '예성우'로 이 작가와 재회한 이규형(35)은 전작과 다른 점을 지적했다. "'라이프'는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고, 다양한 사건이 등장한다. 서로 다른 이들의 이야기가 서로 교차하는 지점이 있다. 그런 점이 (한 사건을 다루는) '비밀의 숲'과 가장 다른 점이다."
원진아
이어 "두 선배가 서로 다른 매력이 있다"며 "이동욱 선배는 실제로도 친구처럼 편하게 대해준다. 조승우 선배는 유쾌하고 분위기를 풀어주는데 슛이 들어가면 순식간에 몰입이 확 된다.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신념이 병원의 여러 군상과 어우러지며 충돌하는 이야기를 다룬 '라이프'는 이날 오후 11시부터 처음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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