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靑 "김정은, 가장 성대히 환영…공존·평화 시간 열어주길"
"金, 2차 남북정상회담서 평양 맞이 약속"
"승자·패자 없이 공존·평화의 시간 바라"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남북정상회담 시작일인 지난 1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차려진 남북정상회담 평양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평양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은 "김 위원장이 2차 남북정상회담 때 좋은 열매를 키워가는 가을에 평양에 오시면 대통령 내외를 성대하게 맞이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며 "말 그대로 성대하게 환영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전날 정상회담이 길어졌다"며 "(두 정상이) 3가지 주제를 가지고 허심탄회하고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전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첫 번째 회담을 진행했다. 청와대는 사전에 ▲남북관계 개선·발전 ▲비핵화 북미대화 중재·촉진 ▲군사적 긴장 및 전쟁 위협 종식 등 대화를 나눌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후 공연 및 만찬이 이어져 공식 행사는 밤 10시53분께 끝났다.
윤 수석은 또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전 세계의 이목이 평양에 집중돼있지만, 한반도의 미래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진 두 지도자에게 가장 고독한 시간"이라며 "승자와 패자를 가리는 시간이 아니라 공존과 평화의 시간을 열어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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