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KT 꺾고 3연패 탈출…롯데 채태인 결승포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LG 트윈스가 KT 위즈를 꺾고 5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LG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11안타를 몰아쳐 10-6으로 승리했다.
최근 3연패를 당했던 LG(66승 1무 74패)는 KT에 역전승을 거뒀다. 8위 LG는 5위 KIA 타이거즈(66승 68패)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LG 아도니스 가르시아는 4회말 결승 적시타를 터뜨렸고, 이천웅은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고, 유강남은 5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으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최하위(54승 3무 80패)로 미끄러졌다.
선취점은 KT가 뽑았다. 1회초 선두타자 강백호와 이진영의 연속 안타 등으로 1사 2,3루를 만든 KT는 박경수의 좌월 2타점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LG에 1점을 내준 KT는 2회 공격에서 이진영의 시즌 3호 투런 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3회 2사 후에는 황재균의 볼넷에 이어 윤석민과 장성우의 연속 2루타를 앞세워 6-1로 달아났다.
그러나 가을 야구 티켓을 노리고 있는 LG의 의지가 더 강했다.
LG는 3회 공격에서 이천웅의 안타와 가르시아의 몸에 맞는 볼, 양석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유강남의 3타점 2루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1점을 추가해 KT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LG는 4회 무사 2,3루 찬사를 만든 후 가르시아의 역전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7-6으로 리드를 잡았다.
6, 7회 1점씩 뽑은 LG는 8회 대타 이형종의 쐐기 솔로 홈런(시즌 13호)이 터지면서 10-6으로 도망가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롯데 자이언츠는 인천SK 행복 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4-6으로 뒤진 9회초 정훈의 시즌 6호 솔로 홈런 등으로 동점을 만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끌고갔다.
분위기를 반전한 롯데는 연장 10회 채태인의 솔로 홈런(시즌 5호)으로 승기를 잡은 후 전병우와 정훈의 연속 안타, 나종덕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상대 폭투로 1점을 보태 승리를 거머쥐었다.
3연승을 올린 7위 롯데는 시즌 62승 2무 69패를 기록해 삼성 라이온즈(65승 4무 71패)와의 승차를 반경기로 좁혔다.
NC 다이노스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1회초 이원재의 결승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KIA는 10회말 무사 만루 찬스를 잡고도 유민상의 병살타 등으로 무득점에 그쳐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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