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대설' 일부 지역 대설 특보…주말까지 한파 특보도
아침 최저기온 영하 10도↓…낮 기온도 영하
충남 서해안과 전북 내륙 등 대설 특보 예정
【전주=뉴시스】김얼 기자= 전북 전주시의 체감온도가 영하 1도까지 내려가는 등 강추위가 시작되면서 차가운 겨울 날씨를 보인 6일 완산구 남부시장에서 상인들이 모닥불을 쬐며 추위를 녹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기상청은 "내일(7일)부터 주말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많아 올 겨울 들어 가장 춥겠다"고 6일 밝혔다.
또 이날 밤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기 시작해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에 한파특보가 발표되겠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위는 전국적으로 10일까지 평년보다 3~10도 가량 낮아 매우 춥겠고 다음 주에도 평년보다 다소 낮은 기온이 지속될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보이면서 대설 특보도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의 눈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7일 새벽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에 눈이 시작되겠고 7일 밤에는 충남 내륙과 전라도 내륙까지 눈이 확대돼 8일까지 이어지겠다.
7일 밤부터 8일 오전 사이에 서해상과 인접한 충남 서해안과 전북 내륙, 전남 서해안에 최고 7㎝(전북서해안 최고 10㎝ 이상)의 많은 눈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그 밖의 충남 내륙과 전남 내륙에도 최고 5㎝의 눈이 예상된다.
【태백=뉴시스】김태식 기자 = 6일 강원 태백시 함백산에서 내려다 본 백두대간의 운해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2018.12.06. newsenv@newsis.com
해안과 내륙 모두 바람이 강하게 불 예정이다. 6일 밤부터 7일 새벽 사이에 바람이 점차 강해져 6일 밤에 서해안과 강원영동에는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동해 먼 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6일 밤부터 7일 새벽 사이에 대부분 해상으로 풍랑특보가 확대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매우 높은 물결이 당분간 지속되겠으니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은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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