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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제징용 노동자상, 정발 장군 동상 앞에 임시설치

등록 2019.03.01 17: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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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3·1절 100주년인 1일 오후 부산 동구 일본총영사관 인근 정발 장군 동상 앞에 강제징용 노동자상이 놓여진 가운데 '3·1운동 100주년 부산시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2019.03.0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강제징용 노동자상이 일본총영사관 인근 정발 장군 동상 앞에 임시 설치됐다.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특별위원회는 3·1절 100주년인 1일 오후 부산 동구 초량동 정발 장군 동상 앞에서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100주년 부산시민대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은 본 행사에 앞서 파손 부분의 보수를 마친 노동자상을 약 8개월 만에 정발 장군 동상 앞 횡단보도 뒤에 임시 설치했다.

노동자상 건립위는 "부산시민의 힘으로 만들어진 노동자상을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옆에 설치하겠다는 방침은 변함이 없다"면서 "정부, 부산시, 동구 등에 노동자상 설치를 위한 협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시민대회 참가자들은 50분 만에 행사를 마친 이후 인도를 이용해 일본총영사관 앞으로 거리행진을 시도했지만, 경찰은 이를 허용하지 않고 대치했다.

참가자들은 대치 중인 경찰과 수 차례에 걸쳐 몸싸움을 벌이며 행진을 시도했지만 경찰에 가로막혀 한 발로 나아가지 못했고, 대치 상황은 1시간 만에 참가자들이 자진 해산하면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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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일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총영사관 인근 정발 장군 동상 앞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부산시민대회'에 참가한 시민단체 회원과 시민 등이 일본영사관 방향으로 행진하다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2019.03.01.  yulnetphoto@newsis.com

한편 노동자상 건립위는 지난해 4월 30일 밤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옆에 노동자상을 기습 설치하려다가 경찰의 저지에 의해 막혀 노동자상은 인도 한복판에 놓여졌고, 지난 5월 31일 동구청이 노동자상 강제철거 행정대집행을 실시한 이후 남구 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 임시보관 조치했다. 

구는 건립위가 노동자상을 일본영사관 앞에 다시 설치할 것을 우려해 노동자상을 반환하지 않았고, 이에 건립위는 최근 노동자상 반환을 위한 가처분신청을 제기하는 등 갈등을 겪어 왔다. 

이후 행정안전부는 노동자상 인도에 대한 내용이 담긴 공문을 구청으로 보냈고, 동구는 행정대집행 비용 110만원을 건립위가 납부하자 지난해 7월 4일 노동자상을 건립위에 반환했다. 건립위는 노동자상 파손 부위 보수를 보냈다가 약 8개월 만인 이날 공개했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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