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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오늘 NSC 전체회의 주재…'포스트 하노이' 논의(종합)

등록 2019.03.04 09: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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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 전체회의 작년 6월 후 9개월 만

靑 "꼬인 하노이 회담 상황 재구성"

국외 독립유공자 초청 청와대 오찬도

靑 "끝까지 기억· 보답하겠다는 취지"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북미 정상회담의 센토사 합의 이행 후속 조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7.06.14.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6월14일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의 센토사 합의 이행 후속 조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8.06.14.

【서울=뉴시스】김태규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문 없이 결렬된 상황에 대해 외교·통일·국방부 등 안보 부처의 보고를 받고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NSC 전체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지난해 6월14일 이후 9개월 여만이다. 취임 후 9번째 NSC 전체회의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 외교 안보부처 장관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NSC 상임위원장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김유근 안보실 1차장, 김현종 안보실 2차장도 참석한다.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있는 NSC 전체회의는 국무총리, 외교부 장관, 통일부 장관, 국방부 장관, 국정원장 등 NSC 상임위원과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위원으로 참석 인원이 구성된다.

이번 전체회의에서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과정을 정확히 분석하고, 그를 통해 향후 북미 비핵화 대화를 살려나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북미 정상회담의 센토사 합의 이행 후속 조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7.06.14.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6월14일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의 센토사 합의 이행 후속 조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8.06.14.


북미 간의 입장에 대한 정확한 상황이 파악이 선행 돼야 중재를 나설 수 있다는 게 청와대의 판단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안건은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와 대응방안"이라며 "현재 단계는 하노이 회담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북미 정상 간) 어떤 대화가 오고 갔고 어디에서 매듭이 꼬였는지 등 하노이 회담에 대한 상황을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재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NSC 전체회의 주재에 앞서 이날 오전 국외 독립유공자와 그 가족을 청와대로 초청해 3·1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긴다.

독립유공자 초청 오찬은 취임 후 세 번째다. 2017년과 지난해 광복절 기념식 하루 전날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관련 국외 독립유공자와 후손 등 50여명이 초청됐다. 광복군 비행학교 교관 故 장병훈 선생의 외손녀인 심순복씨, 영국 출신 독립운동가 故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의 손녀인 수잔 제인 등이 초청됐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및 유족 초청 오찬에서 생존 애국지사 이태원 씨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2018.08.14.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8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독립유공자 및 유족 초청 오찬을 주재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DB). 2018.08.14.


정부에서는 피우진 보훈처장, 한완상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 공동위원장이,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이용선 시민사회 수석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외 독립유공자만을 청와대로 초청하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국외 독립유공자들을 세 차례로 나눠 만난다는 계획이다. 4일 1차 만남을 시작으로 임시정부 수립일인 다음달 11일, 오는 8월15일 광복절 즈음에 오찬을 열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임시정부 수립일과 광복절 등 세 차례에 걸쳐 초대하는 것은 국가가 독립유공자들을 끝까지 기억하고 보답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또 임시정부의 정통성 계승을 강조하며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에 대해 예우를 강화하는 정책 의지를 분명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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