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泰헌재, 탁신 지지 야당에 해산 명령…10년간 정치활동 금지(종합)

등록 2019.03.07 18: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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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족 라자칸야 공주를 총리 후보로 지명했다는 이유

타이락사차트당 지도부에 10년 간 정치활동 금지도

【방콕=AP/뉴시스】태국 법원이 7일 야당 타이 락사 차트당에 대해 해산을 명령했다. 사진은 이날 방콕에 있는 당사를 출발해 법원으로 향하는 당 지도부의 모습. 2019.03.06

【방콕=AP/뉴시스】태국 법원이 7일 야당 타이 락사 차트당에 대해 해산을 명령했다. 사진은 이날 방콕에 있는 당사를 출발해 법원으로 향하는 당 지도부의 모습. 2019.03.06

【방콕(태국)=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태국 헌법재판소가 총선(24일)을 불과 보름 남짓 앞두고 7일  야당 타이 락사 차트당에 대해 해산을 명령했다.

타이 락사 차트당은 탁신 친나왓 및 잉락 친나왓 전 총리의 푸어 타이당 후신으로, 지난 2월8일 우본랏타나 라자캰야 공주를 총리 후보로 지명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2월9일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이 왕족의 총리 출마는 부적절한데다 헌법에도 위반된다고 반대하자, 우본랏타나 공주는 하루만에 총리 출마를 포기했다.

헌법재판소는 타이 락사 차트당을 해산하는 것과 동시에 당 집행위원회(executive board) 이사들에 대해 10년 간 정치 활동 금지를 명령했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차기 정부를 구성하겠다는 친나왓 전 총리 지지세력의 기대는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

이번 총선은  지난 2014년 쿠데타 발발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선거이다. 당초 2월24일에 총선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법령 발표가 늦춰지면서 선거가 연기됐다.

쿠데타로 집권한 쁘라윳 짠 오차 총리는 이번 총선에서 무난히 민선 총리으로서 재집권할 것이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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