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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만 1142개, ML 월간 홈런 신기록···경기당 2.73개

등록 2019.07.02 16: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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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미국)=AP/뉴시스】 밀워키 브루어스 크리스티안 옐리치

【밀워키(미국)=AP/뉴시스】 밀워키 브루어스 크리스티안 옐리치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메이저리그 월간 최다 홈런 기록이 한 달 만에 경신됐다.

미국 ESPN은 1일(현지시간) "6월 한 달간 빅리그에서 1142개의 홈런이 터졌다"고 전했다. 지난 5월 1135홈런이 나와 역대 월간 최다 홈런 기록이 수립됐지만, 6월에는 7개의 홈런을 더 때려내 또 한 번 기록을 갈아치웠다.

ESPN에 따르면 6월까지 1255경기에서 3421홈런이 터졌다. 경기당 평균 2.73개다. 지난해 같은 기간(경기당 2.28홈런) 보다 1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페이스대로라면 올 시즌 6624홈런이 나올 수 있다. 2017년 작성된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기록(6105개)도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는 5585홈런을 기록했다.

홈런포가 쏟아지면서 각종 기록도 쓰여지고 있다. CBS 스포츠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지난달 10일 13홈런을 합작해 한 경기 최다 홈런 기록을 썼다. 뉴욕 양키스는 31경기 연속 아치를 그려 연속 경기 홈런 신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역대 두 번째로 개막 후 50경기에서 팀 100홈런을 달성했다"며 "미네소타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최초로 홈런 20개 이상을 친 8명의 타자를 보유한 팀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덧붙였다.

한편, 올 시즌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크리스티안 옐리치는 이날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시즌 30번째 대포를 쏘아 올렸다.

2014년만 해도 한 시즌 30홈런 이상을 때려낸 타자는 11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전반기를 마치기도 전에 30홈런을 수확한 옐리치를 포함한 28명의 타자가 20홈런 이상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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