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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전 의원 유서 "가족에 미안"…타살 정황 없어

등록 2019.07.16 23: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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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족 뜻 따라 유서 구체 내용은 비공개"

"CCTV 확인, 현장감식 등 타살 혐의점 없어"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고(故) 정두언 전 의원. 2016.02.29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고(故) 정두언 전 의원. 2016.02.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창환 기자 = 16일 사망한 채 발견된 정두언(향년 62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유서에 "가족에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날 "가족에 미안하다는 취지의 유서가 자택에서 발견됐다"며 "유족 뜻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확인, 현장감식 및 검시 결과, 유족 진술 등을 종합하면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오후 4시25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실락공원 북한산 자락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 북한산 자락길 인근에서 운전기사가 운전하는 차에서 내린 뒤 산쪽으로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의원 부인은 오후 3시58분께 남편이 자택에 유서를 써놓고 서울 홍은동 실락공원 인근으로 나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드론과 구조견을 투입해 실락공원 인근을 수색, 북한산 자락길에서 정 전 의원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정 전 의원 시신을 수습, 오후 6시54분께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겼다.

정 전 의원의 빈소는 17일 오전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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