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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시위 격화 홍콩에 22년 만에 여행경보 발령

등록 2019.08.15 22: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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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시위 격화 홍콩에 22년 만에 여행경보 발령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정부는 첵랍콕 국제공항에서 연일 시위가 벌어지는 홍콩에 대해 22년 만에 여행경보를 발령했다고 중앙통신과 홍콩 동망(東網)이 1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전날 홍콩을 방문하는 자국민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라는' 경보를 내렸다.

이는 1997년 홍콩 주권이 중국에 귀속한 이래 처음 내린 것이다.

일본 외무성은 홍콩에서 이어지는 게릴라식 시위가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 위험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현지를 찾는 자국민이 최대한 조심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령한 경보는 4단계 가운데 가장 낮은 것이다. 2단계는 필요하고 긴급하지 않으면 여행하지 말라는 내용이다.

3단계는 여행을 가지 말라고 권고하는 것이며 제일 높은 4단계 경우 즉각 철수를 당부한다.

홍콩이 시위 사태 격화 등 혼란이 계속되자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한 22개국이 이미 홍콩 방문을 자제하라는 여행주의보와 경보를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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