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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마존 화재 관련 브라질 대통령 전폭 지원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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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28 01: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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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우리가 브라질을 대하는 과정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잘 알게 됐다"면서 "그는 아마존 산불에 대해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브라질 국민을 위해 모든 면에서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그와 그의 나라는 미국의 전폭적이고 완전한 지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 약속은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아마존 화재를 둘러싸고 기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나와 주목받았다.

앞서 G7 정상회담 의장국인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기후변화 문제와 함께 아마존 열대우림 화재를 주요 의제로 다뤘다. 

마크롱 대통령이 아마존 화재를 '국제적인 위기'로 규정한데 대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식민시대적인 사고방식으로 내정간섭을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26일 G7 정상회담 폐막 기자회견에서 "아마존의 화재 진압과 열대우림의 보호를 위해 G7 정상들이 소방용 헬기 구입 등을 위해 2200만 달러(약 266억원)의 기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기금은 즉시 브라질 정부에 제공될 예정이며 특히 프랑스는 화재 진압을 위한 군사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브라질 정부가 이 지원금을 거부했다. 앞서 이날 오닉스 로렌조니 브라질 대통령 비서실장은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4월 발생한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를 언급하며 "마크롱 대통령은 예견할 수 있었던 세계문화유산 성당 화재도 막지 못했으면서 우리한테 무엇을 가르치려고 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제안은 고맙지만, 그 자원은 유럽 삼림 지원에 쓰는 것이 더 적절한 것 같다"면서 “브라질은 어떤 나라든 열대 숲을 보호하는 방안을 가르칠 수 있으며, 가르침을 받아야 할 것은 유럽”이라면서 지적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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