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文의장, 4+1 합의되면 선거법 바로 상정하겠다고"
정동영 평화당 대표와 통화에서 밝혀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1회국회(정기회) 제12차 본회의에서 2020 예산안을 가결하고 있다. 2019.12.10. [email protected]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4+1에 참여 중인 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방금 문 의장과 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문 의장의 이같은 언급은 여야 교섭단체 3당 간에 선거제·검찰개혁 등 패스트트랙 법안 협상이 전혀 진척되고 있지 않은 만큼 4+1에서 단일안이 나오기만 한다면 이를 상정해 처리하겠다는 의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문 의장은 '4+1에서 합의 될 수 없는 것이냐'고 물으셨는데 저는 될 수 있다고 본다"며 "선거제 개혁과 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은 최소한의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이 함께 하는 '4+1' 협의체 선거법 협상이 재개된 17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야 3당 심상정(왼쪽부터) 정의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선거법 조율을 위한 만남을 갖고 있다. 2019.12.17. [email protected]
국회 본회의 상정이 초읽기에 들어가는 듯했던 4+1의 선거법 단일안 협상은 석패율제 도입과 연동률 캡(상한선) 문제를 놓고 내부 균열이 커지면서 협상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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