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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교·어린이집·복지시설 전면 휴업(종합)

등록 2020.02.21 17: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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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개 유치원·초·중·고, 29일까지 전면 중단

코로나19 상황대책반장, 부교육감→ 교육감

어린이집 1122개, 복지시설·아동센터도 휴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2일 오후 광주 북구 두암동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방역을 하고 있다. 2020.02.12.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2일 오후 광주 북구 두암동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방역을 하고 있다. 2020.02.12.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생 안전을 위해 지역 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모든 교육활동이 전면 중단됐다.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역시 일제히 무기한 또는 일시 휴관에 들어간다.

광주시교육청은 21일 코로나21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전체 초·중·고의 방과후활동과 돌봄교실을 오는 29일까지 전면 중단키로 했다.

또 전체 유치원에 대해서는 어린이집과 보조를 맞춰 휴업 명령을 내렸다. 돌봄이 반드시 필요한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경우 '긴급 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시교육청은 자체 운영하고 있는 상황대책반의 총괄지휘관을 부교육감에서 교육감으로 격상하고,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심각' 상태 수준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개학 연기는 교육부와 보조를 맞춰 현 단계에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에 따라 재논의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진자 다수 발생지역과 확진자 참여행사를 방문한 학생, 교직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차원에서 2주 동안 등교·출근 자제를 당부했다.

학교체육시설도 3월1일까지 개방을 중단했고, 모든 학원에 대해서도 2월말까지 휴원을 적극 권고하고, 방역·소독 철저 이행을 당부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290개 유치원을 포함해 503개 전체 학교에 대해 지난 17일까지 1차 특별방역을 완료하고, 29일까지 ULV초미립자살균 살포방식으로 2차 방역을 실시할 방침"이라며 "코로나19에 철저하게 대비해 광주 학생들의 안전을 소중히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구 1122개 어린이집과 310개 지역아동센터도 28일까지 휴원한다.
광주, 학교·어린이집·복지시설 전면 휴업(종합)

일부 사회복지시설과 경로식당도 21일부터 다시 무기한 휴관에 들어갔다. 휴관 대상은 노인 등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빛고을·효령노인타운 등 노인복지관 9곳, 종합사회복지관 20곳, 장애인복지관 7곳, 경로식당 27곳 등이다.

노인·장애인 일자리 사업도 시장형 등 사업 특성상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5일 광산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6일부터 18일까지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가 19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휴관 대상 사회복지시설은 별도 통지가 있을 때까지 모든 프로그램과 경로식당 운영을 중단한다. 다만 결식우려 어르신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간편식이나 도시락 배달 등으로 대체 지급한다.

류미수 광주시 사회복지과장은 "코로나19의 지역 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초기 단계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시민 모두가 위험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적극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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