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회서 괴한이 던진 신발에 봉변 당할 뻔
50대 남성 "빨갱이 끌어내라"며 소란
경찰에 체포돼 영등포서로 연행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노영민(오른쪽) 대통령 비서실장,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을 마친 뒤 본관을 나서며 신발을 던지고 돌발 발언을 한 시민을 바라보고 있다. 2020.07.16. [email protected]
이날 개원 연설을 마치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등과 함께 국회 본청을 나서던 문 대통령 앞에 갑자기 신발이 날아들었다.
국회 본청 계단 아래에서 50대 남성 정모씨가 던진 신발은 문 대통령으로부터 수 미터 떨어진 곳으로 날아가 문 대통령이 이에 맞는 일은 없었다.
정씨는 신발을 던지고 "가짜평화주의자, 가짜인권주의자 문재인이 어떻게 평화와 인권을 운운하냐"며 "빨갱이 문재인을 자유대한민국에서 당장 끌어내라"고 소리치는 등 소란을 피웠다.
국회 경호과와 경찰이 상황을 정리한 뒤 정씨는 체포돼 영등포경찰서로 연행됐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경호원들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개원 축하 연설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던지고 돌발 발언을 한 시민의 입을 막고 있다. 2020.07.16. [email protected]
정씨는 계획하고 온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조직이나 단체 소속은 아니고) 개인적으로 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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