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북상에 제주 한라산 입산통제…바닷길도 끊겨
한라산 7개 탐방로 입산금지
오후부터 여객선 운항 통제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24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항에 어선들이 남부 먼바다의 높은 파도를 피해 정박해 있다. 2020.08.24. [email protected]
이날 오후부터 모든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되면서 바닷길이 끊긴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제주도 전역에 태풍예비특보가 내려지면서 이날 오전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됐다.
이에 어리목과 영실, 성판악, 관음사, 어승생악, 돈내코, 석굴암 등 한라산 7개 탐방코스로 입산할 수 없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제주에서 출항 예정인 9개 항로 15척 중 4개 항로 4척을 제외하고 모든 여객선 운항이 통제된다.
귄스타2(우수영), 퀸메리(목포), 송림블루오션(완도), 한일블루나래(완도), 한일골드스텔라(여수), 뉴스타(부산) 가파·마라 등이 오전부터 운항을 중단했다.
또 실버클라우드(완도), 선라이즈제주(녹동) 등이 오후부터 운항이 통제된다.
산타루치노(목포)와 아리온제주(녹동) 등은 오후 출항시간을 각각 오전 7시30분과 오후 1시로 변경해 운항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이날 밤을 기해 제주도와 제주도 앞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태풍예비특보를 내린 상태다.
이날 밤 12시를 전후로 제주지역이 태풍 ‘바비’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매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부터 27일까지 태풍에 의한 강수량은 100~300㎜이며, 산지 등 많은 곳은 5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지점별 태풍 최근접 예상 시간과 거리는 서귀포 26일 오후 4시, 제주 26일 오후 5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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