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타임지 '올해 인물 100인' 선정…靑 "K-방역 세계 인정"
올해 유일한 한국인...文대통령 명의 소개글 실려
靑 "타임, 7월 文대통령에 소개글 요청...흔쾌히 수락"
[청주=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에서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9.11. [email protected]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이번 선정은 K-방역이 곧 전 세계가 본 받아야 할 글로벌 모범임을 국제사회가 인정했음을 다시 확인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정 청장은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올해 타임즈 100인에 선정됐다.
정 청장의 선정 사실을 알리는 타임즈 기사에는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소개글이 실렸다.
이 관계자는 "타임즈 측은 지난 7월 말 올해 100인 명단에 정 총장을 포함시키고 이를 해외언론비서관에 알려왔다"며 "그 선정 이유로 뛰어난 코로나 팬데믹 대응 업적을 언급했고 이에 따른 대통령 명의 소개글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타임즈 요청을 흔쾌히 수락하고 정 청장의 전문성, 준비성, 국민과 소통, 무엇보다도 성실성을 케이방역 성공을 이끈 비결이라는 내용의 소개글을 타임즈 측에 전달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올해는 특별히 미국 ABC사에서 타임즈 100인 한 명씩 소개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방송한다"며 "정 청장의 타임즈 100인 지정 사실은 물론 우리나라 방역 노력과 성과가 미 전역에 전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타임즈가 선정한 영향력있는 100인은 2004년부터 매년 발표됐고 올해 17년째다. 최근에는 100인 선정과 함께 각 인물 소개글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타임지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에 선정된 바 있다. 당시 소개글은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가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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