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사우나·요양시설 등 집단감염 계속…"전파 양상 유사"
낮 12시 기준 관악 삼모스포렉스 사우나 관련 29명
군포·안양 가족모임 관련 7명…"식사·대화 밀접접촉"
고양 박애원 41명…포항 어르신모임방 관련도 11명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와의 접촉으로 나타나는 'n차 감염'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28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에서 빠져나오고 있다.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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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다단계, 투자설명회, 의료기관 및 요양시설, 식당이나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 종교모임 등 종교시설을 통한 전파 등 다양한 집단감염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방대본의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까지 서울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에서 27명이, 경기도 고양시 정신요양시설인 박애원에서 4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총 29명이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사 관련해 누적 확진자는 10명이 나왔다. 이 가운데 종사자가 8명, 그들의 가족이 2명이다.
경북 포항시 어르신모임방과 관련해 방문자 8명을 비롯해 가족 및 지인 3명 등 1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경기 군포·안양 가족모임에선 5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누적 7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이 가족모임의 감염 위험 요인에 대해 정 본부장은 "가족 간 식사 및 대화 등 밀접한 접촉으로 인한 전파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대부분 집단발생이 발생하는 위험경로가 유사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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