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창단 첫 PS' 이끈 이강철 감독과 3년 20억원 재계약
이강철 감독 "더 높은 목표에 도전"
[서울=뉴시스] KT 위즈 이강철(오른쪽) 감독과 남상봉 사장. (사진=KT 위즈 제공)
KT는 26일 "이강철 감독과 계약기간 3년, 총액 20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 감독은 2019시즌을 앞두고 KT의 3개 감독으로 부임했다. 당시 계약기간 3년, 계약금 포함 12억원에 사인했다. 내년까지 계약기간이 남아있지만, 가을야구에 나서게 된 올해 재계약을 통해 신임을 드러냈다.
2015년 1군에 진입한 KT는 2017년까지 최하위에 그치는 등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러다 지난해 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6위로 도약하더니, 올해는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까지 확보했다.
KT는 "이 감독은 첫 시즌인 지난해 구단의 운영·육성 기조에 발맞춰 선수단 체질 개선과 승리 의식을 고취 시키며 창단 최초로 70승 돌파와 5할 승률을 달성했다. 올해는 유한준, 박경수 등 베테랑의 활약과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하며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남상봉 KT 위즈 사장은 "이강철 감독은 부임 후 매년 '창단 최고 성적' 기록을 경신하는 등 KT를 강팀 반열에 올리며 수원 야구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며 "선수단의 잠재력을 끌어낸 지도력과 역량을 인정했고, 중장기적으로 '명문구단 도약'이라는 목표를 실현할 검증된 지도자다"라며 재신임 배경을 밝혔다.
이 감독은 "지난 2년간 구단이 선수단과 '원팀(one team)'이 되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덕분에 부임 당시 약속했던 포스트시즌 진출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미리 계약 연장을 해준 구단의 배려에 감사드리고,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구단과 팬들이 기대하는 더 높은 목표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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