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서 88명 추가 확진…누적 2864명
신규 확진 서울 67명·경기 19명·인천 2명
10일까지 단축운영 영향…검사건수 감소
누적 검사 95만1597건, 확진율 0.3% 수준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41명으로 집계, 이틀째 600명대를 기록한 9일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업무를 하고 있다. 2021.01.09. [email protected]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88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67명, 경기 19명, 인천 2명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이 시작된 지난해 12월14일부터 누적 2864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지역별로 서울 1492명, 경기 1129명, 인천 243명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전날인 9일 2만2450건이다. 지난 주말인 3일 2만3609건보다 줄어든 것으로, 주말 영향에 수도권의 이른바 '북극 한파'와 폭설이 겹친 탓으로 풀이된다.
이번주 평일 검사치는 지난 4일 3만2516건, 5일 3만2437건, 6일 3만7848건을 보이다 7일 3만930건으로 줄었고, 8일 상승해 3만3997건이다.
정부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단축 운영 방침에 따라 수도권 일대 검사소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4시간 동안 연다. 내일부터는 다시 정상 운영한다.
전날인 9일 이뤄진 검사 방법별로는 콧속 깊이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비인두도말 PCR(유전자증폭) 검사가 2만2420건으로 가장 많았다. 타액 PCR 검사는 1건이다.
검사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지만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신속항원검사 방식은 29건 이뤄졌다. 이 중 0명이 양성으로 판명돼 비인두도말 PCR 검사를 추가로 받았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누적 검사량은 10일 0시까지 누적 95만1597건이다. 비인두도말 PCR 93만4094건, 신속항원검사 1만3226건(2차 PCR검사 42건), 타액 PCR 4235건 순이다. 타액 PCR 검사는 피검사자 선호도가 낮아 연장 운영 기간 동안 더는 쓰지 않는 방법이다.
검사를 통해 발견한 누적 확진자는 2864명이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은 약 0.3%다.
지역별로 서울에서 검사를 받은 48만810명 중 1492명(0.31%), 경기 39만9567명 중 1129명(0.28%), 인천 7만1220명 중 243명(0.34%)이 확진됐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증상 유무나 역학적 연관성과 상관 없이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휴대전화번호만 제공하는 익명검사 방식으로 검사가 진행된다. 익명검사 결과 확진자로 확인된 사람은 신상정보 확인과 역학조사 등을 거쳐 추후 확진자 통계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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