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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스트레스 화풀이 대상이 '성모 마리아상' ?

등록 2021.01.13 08:55:22수정 2021.01.13 10: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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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들어가 마리아상에 돌 던진 20대 입건

[부산=뉴시스] 부산 기장경찰서는 성당 마당에 들어가 돌을 던져 성모 마리아상을 파손한 뒤 달아난 남성을 추정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뉴시스] 부산 기장경찰서는 성당 마당에 들어가 돌을 던져 성모 마리아상을 파손한 뒤 달아난 남성을 추정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의 한 성당에 들어가 성모 마리아상에 돌을 던져 파손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13일 20대 A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형사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후 4시 21분께 기장군 기장성당 마당에 들어가 미리 준비한 가로·세로 각 20㎝ 크기의 돌을 성모 마리아상에 던진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성모 마리아상의 왼쪽 팔 부분이 깨지고 금이 가는 등 파손돼 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성당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전담팀을 구성해 현장 주변 CCTV영상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의 동선을 추적했고, 지난 12일 오후 7시 30분께 자택에 있던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 중이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취업 스트레스로 인한 화풀이 대상을 찾던 중 개방된 성당 마당에 들어가 이같은 짓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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