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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금융권 가계대출 8.5조 증가…"대출규제·연말상여금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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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1-14 12:00:00  |  수정 2021-01-14 13:17:16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율 8%…증가세 확대"
"1분기 중 가계부채 선진화 방안 마련…연착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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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정부의 대출 규제 시행과 연말 상여금 유입 등으로 지난달 신용대출 증가폭이 급감하며,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은 여전히 전월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14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12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11월 말 대비 8조5000억원 늘었다. 증가폭은 전월(18조7000억원) 대비로는 10조2000억원 축소됐으나, 전년 동월(7조8000억원) 보다는 7000억원 확대됐다.

업권별로는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6조7000억원 증가했다. 전월(13조6000억원) 보다 6조9000억원, 전년동월(7조2000억원) 보다 5000억원 줄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1조8000억원 늘었다. 전월(5조1000억원) 보다 3조3000억원 줄었고, 전년동월(6000억원) 대비로는 1조2000억원 늘었다.

다만 전 금융권 주담대 증가폭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달 전 금융권 주담대는 6조7000억원 증가해 전월(6조8000억원) 보다 1000억원 줄었으나, 전년동월(4조6000억원) 대비로는 2조1000억원 늘었다.

이중 은행권 주담대는 전세자금대출과 집단대출 증가 등으로 6조3000억원 늘어 전월(6조2000억원) 보다 1000억원, 전년동월(5조6000억원) 대비로는 7000억원 확대됐다. 전세자금 대출은 2조8000억원, 집단대출은 8000억원 증가했다. 제2금융권 주담대는 4000억원 늘었다.

지난달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1조8000억원 늘어 전월(11조9000억원) 보다 10조1000억원 급감했다. 전년 동월(3조2000억원) 보다도 1조4000억원 감소했다.

은행권은 '가계대출 관리방안' 본격 시행과 은행권의 자체 신용대출 관리 강화 등으로 400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전월(7조4000억원)대비 7조원, 전년동월(1조6000억원) 대비 1조2000억원 줄어든 수준이다.

제2금융권은 1조4000억원 증가했다. 증가폭은 전월(4조5000억원) 대비 3조1000억원, 전년동월(1조5000억원) 보다는 1000억원 축소됐다.

전 금융권 기타대출 중 신용대출만 보면 증가폭은 5000억원으로 전월(7조8000억원) 보다 7조3000억원, 전년동월(1조7000억원) 보다 1조2000억원 감소했다. 이중 지난달 은행권 신용대출 증가폭은 2000억원으로 전월(6조6000억원)과 보다 6조4000억원 줄었다. 제2금융권 신용대출은 3000억원 늘어 전월(1조2000억원) 보다 9000억원 줄었다,

금융위는 "지난해 가계대출은 코로나19로 인한 생계자금수요, 주택거래 확대, 저금리에 따른 차입부담 경감 등의 영향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며 "주담대(전세대출 제외)는 주택거래 확대, 주택가격 상승에 따라 예년대비 증가세가 확대됐고, 기타대출은 생계자금수요, 저금리에 따른 자산투자 수요 확대에 따라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가계대출 증가율은 지난 2016년 11.6%에서 2017년 7.6%, 2018 5.9%, 2019년 4.2%까지 낮아졌으나 지난해 다시 8%로 뛰어올랐다. 

금융위는 "금융당국은 올해에도 가계대출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가계대출 관리방안의 이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며 "또 올 1분기 중 상환능력 위주 심사관행 정착을 위한 '가계부채 선진화 방안'을 마련,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기준을 차주단위로 단계적으로 전환하는 등 가계부채 연착륙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헀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nna22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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