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英 총리, 文대통령에 친서 보내 G7 초청 재확인"
靑 "文대통령 곧 답신 서한 발송…G7 성과 위해 적극 기여"
존슨 총리 "서울 P4G 정상회의 초청 감사…英 참석 확약"
[런던=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30일(현지시간) 런던 총리 관저에서 데이비드 프로스트(왼쪽) 영국 통상교섭본부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 미래관계 협정 합의안에 서명하고 있다. 2020.12.31.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존슨 영국 총리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의 공식 초청을 재확인하고,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P4G 정상회의에 영국의 참석을 확약하는 내용의 친서를 문 대통령 앞으로 보내왔다"며 "문 대통령도 답신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서한에서 "지난 (정상) 통화에서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고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양국간 협력 의지를 확인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오는 6월 영국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대통령을 모시게 된 것 역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어 "올해는 전 세계가 코로나 퇴치와 또 다른 팬데믹 예방, 자유무역 옹호, 탄소중립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및 제26차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 등 목표에 매진해야 한다"며 "이런 논의들에 대한민국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기회를 빌어 서울에서 열리는 P4G 정상회의 초청에 감사드리며 참여를 확약드린다"며 "이 회의는 유엔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로 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0.11.10. [email protected]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초청 재확인과 관련해 "작년에 우리나라는 미국의 초청을 받았고, 올해 영국으로부터 연속해서 초청을 받았다"면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이 강화된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나라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모범적 방역 정책을 시행하고 있고, 빠르게 경제 회복한 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요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점이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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