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에서 배우는 생태수업…유·초·중학교 자료 개발

서울동부교육지원청, '생생수업' 자료 공개

'마스크 바르게' 버리기 등 실생활 체험활동

[서울=뉴시스]서울시교육청 산하 동부교육지원청은 환경·생태·에너지 교육을 위한 '생생한 실생활 중심 수업으로 생태전환을 생활화하는 수업(생생수업)' 자료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자료집 표지.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교육 당국이 유치원과 초·중학교 수업에서 기후위기 문제와 자연을 생활 속에서 배우도록 돕는 자료를 개발했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동부교육지원청은 환경·생태·에너지 교육을 위한 '생생한 실생활 중심 수업으로 생태전환을 생활화하는 수업(생생수업)' 자료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료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용 3가지로 구성됐다. 교과수업이나 창의적 체험활동, 유치원 누리과정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제시했다. 각 자료는 총 20차시 분량이다.

한 예로 유치원용 자료엔 마스크 바르게 버리기, 빛탐색 놀이와 에너지 사용 절제 등 놀이 중심의 유치원 누리과정에 쓸 수 있는 자료가 실렸다.

초등학교용 자료에 실린 폐식용유 활용, 우리동네 환경생태길 지도 만들기도 체험 활동의 한 예다. 중학교용 자료도 기후위기를 인식하고 실생활 속의 문제점을 고민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생생수업 자료는 학교 교육과 실생활에서 학생이 생태교육을 실천할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는 전문가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동부교육지원청은 지난해 11월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등 자문단과 함께 '동부 환경·생태·에너지 교육 포럼' 토론회를 연 바 있다.

자료는 원격수업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QR코드와 웹주소(url)를 함께 수록하고 있다. 동부교육지원청 관할 자치구인 동대문구청, 중랑구청이 제공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도 담았다.

동부교육지원청은 생생수업 자료를 누리집(dbedu.sen.go.kr)에 탑재해 활용하려는 사람이 내려받을 수 있도록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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